논산지역 시설하우스에서 출하중인 친환경 방울토마토가 대도시에서 한겨울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성동면 개척리 조남경 농가의 방울토마토 하우스 수확 장면.
논산지역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 50%가 집산해 있는 성동면의 경우 2월 현재 25농가에서 1일 5톤을 수확해 전량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공판장으로 출하중이다.
전년에 비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적고 시세가 낮은 편이지만 1~2주전부터 오르기 시작해 5kg 1상자에 2만 5000원 정도 거래되고 있으며, 본격 출하로 생산량이 늘어나는 3~4월 초에는 3만5000원~4만원선까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동면 개척리 조남경 씨는 “지속되는 추위로 토마토 숙기가 늦어 매일 수확을 못하고 있으며 유류비가 늘어 경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논산지역 방울토마토의 인기 비결은 오랜 재배 경력에 따른 농가들의 기술력과 친환경자재, EM미생물활용 등 친환경적 농법으로 생산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고, 종전 5kg 포장 외에 2kg단위로 출하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특히 성동면에서 재배되는 방울토마토는 맛있기로 소문난 품종인 ‘요요’로 4~5년 전부터 농가 대부분이 품종을 단일화해 타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중인 ‘토마토연구회’에는 관내 50여 재배농가가 참여해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재배 노하우 습득과 기술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무농약인증 취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현재 논산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는 일반 토마토를 포함 총 93농가79ha로 지난해 6933톤을 생산해 82억72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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