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대전유치 홍보 이벤트 이색
교사 보조로븟 티로가 15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광복 62주년 기념식에서 또다시 초빙됐다.
지난 6월 (주)한울로보틱스 사내커플 결혼식 사회를 처음 맡았던 티로는 이후 지난달 제1회 로봇과 문화포럼 창립식 안내와 사회를 맡더니 이번에는 대전시가 주관하는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로봇랜드 조성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전시는 지난 9일 이완구 충남지사와 정우택 충북지사의 로봇랜드 대전유치 지지를 이끌어낸데 이어 이번 광복절 기념식을 대전유치를 위한 이색 홍보 이벤트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대전에는 80여개의 로봇기업을 비롯한 8개 대학, 국방과학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삼성중공업연구센터 등 산학연에 걸쳐 많은 연구기관과 개발인력이 풍부해 앞으로 대전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로봇이 단골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랜드 유치를 위해 전국 11개 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는 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 149만0665㎡ 규모에 총 9183억원을 투입, 로봇테마 어뮤즈먼트 파크, 상업시설과 리조트, KAIST 사이언스 파크, 로봇아이타워 등의 신규시설을 비롯해 한밭수목원, 예술의전당 등과 연계한 로소인네이처, 로봇인아트 등을 구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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