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획]정우택 충북지사
[이슈 기획]정우택 충북지사
“강한 충북, 도민 잘사는 경제특별도 건설”
  • 김인철, 한내국, 송남석 기자
  • 승인 2007.02.1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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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아젠다 2010 실천… 2010년까지 1인당 GRDP 3만1000달러 달성
국내·외 대규모 신규 투자사업 유치 등 6만1000여개 일자리 창출
2013년까지 맞춤형 농정 유형별 체계 완비, 금년 말까지 종합계획 수립

민선4기들어 경제특별도 추진등 경제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정우택 충북지사는 취임2번째 해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지사는 우량대기업 유치, 지역건설업 및 재래시장 활성화, 도정사상 최초의 정부예산 2조원 시대 개막 등 도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위한 강한도정추진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충북은 충북아젠다 2010을 설정하고 기업투자유치 전략 등 야심적인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초 지역균형발전전략 수립·시행과 제3차 도종합계획 수정계획, 중부내륙권 개발계획, 제2차 지역정보화촉진 기본계획 등 지역발전정책을 통해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 지사는 충북을 한강의 기적을 만든 새마을운동처럼 경제특별도 건설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삼아 도민 모두가 함께 한다면 무심천의 기적을 이루고 충북에 제2의 두바이를 건설하고 충북을 한국의 싱가폴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도정 성과가 있다면
▲-충북도정이 나가야 할 큰 틀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량대기업 유치, 지역건설업 및 재래시장 활성화, 도정사상 최초의 정부예산 2조원 시대 개막 등 도정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충북의 미래를 바꿀 경제특별도 건설계획은 민선 4기 도정비전 및 실천전략인 ‘충북 아젠다 2010’을 지난달 25일 선포하고 도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 지역균형발전전략 수립·시행하고 제3차 도종합계획 수정계획, 중부내륙권 개발계획, 제2차 지역정보화촉진 기본계획 등 다양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추진하고 충청권 및 중부내륙권 지자체와 공동대응을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에 적극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저희 도는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유치를 추진하고 농정·복지·문화관광 활성화와 함께 99년 1조원 달성 이래 8년만에 정부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 해의 도정추진 방향은
▲충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경부·호남고속철도 오송역, 혁신·기업도시, 바이오농산업단지 건설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좋은 지역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기를 최대한 살려 우리 충북은 지리적인 국토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국가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올 해는 민선 4기의 실질적 첫해로서 역동적 도정, 글로벌 도정, 혁신적 도정으로 탈바꿈시켜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기 위해 6대 전략목표와 25개의 이행과제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특히 작지만 강한 충북,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충북을 건설하기 위해 ‘충북아젠다 2010’을 강력히 실천해 2010년까지 도민 1인당 GRDP 3만1000달러를 달성하는 경제특별도를 건설해 가겠습니다.

-지난1월25일 경제특별도 건설을 선언하셨는데 경제특별도 의미는
▲경제특별도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활성화의 의지를 결집하고 경제활동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인들이 우대를 받으며 최적의 투자환경 속에서 역동적인 기업활동이 이루어져 우리 충북을 가장 빠른 발전을 이룩해 나가는 지역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는 도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잘사는 충북을 건설하자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충북도의 경제특별도 건설 의지로 우리가 경제특별도 건설을 본격화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입니다.
‘경제특별도=충청북도’를 통해 충북의 차별화된 경제정책 홍보로 충북의 이미지 부각을 통해 국내외 대규모 신규투자 및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 강화와 함께 도민역량 결집으로 새로운 도정의 비전을 공유해 경제특별도 건설의 추진력도 높여 갈 것입니다.
경제특별도가 이뤄지면 충북은 내륙의 낙후지역에서 국가경영의 선도지역으로 바뀌고 국토개발의 주변지역에서 국토경영의 핵심지역으로 또 전통산업도에서 미래형 첨단산업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저희는 충북을 투자1번지로 만드는 ‘BUY충북’추진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충북뉴딜플랜’, 전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 모든 도민이 행복한 충북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실천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 최고수준의 기업환경 조성을 통한 산업기반 확충과 경영마인드에 바탕을 둔 세일즈 활동을 통해 국내·외 대규모 신규 투자사업 유치하고 맞춤형 인재육성 추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민기반 경제분야의 활력 제고를 통한 6만 1천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 SOC기반 확충, 권역별 특화사업 전개 등을 통해 청주·청원권 중심의 발전기반을 북부·남부권으로 확산해 균형발전 달성과 함께 문화·관광·예술기반 확충 및 참여기회 확대, 복지정책 확대 추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조성 등을 통해 풍요롭고 소외감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구축해 갈 것입니다.

- 지사께서 구상 중인 경제특별도 건설의 구체적인 모델은 무엇인지
▲이를테면 두자이나 싱가폴과 같은 개념입니다.
보잘 것 없는 어촌마을에서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승천하는 아시아의 작은 거인 싱가폴이나 태양과 바다, 사막뿐인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발전한 두바이처럼 자원부족 한계를 극복하고 파격적인 기업환경 조성으로 국내·외 기업과 자본의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특별도를 건설하겠다는 뜻입니다.
사막의 기적 두바이는 천재적 CEO형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에 의해 세계 최초이자 최대이면서 최고의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했습니다.
세계 최고층(160층, 800m) 빌딩과 세계 최고급(별7개) 호텔 그리고 사막에 건설된 세계 3위의 실내스키장 등이 그것입니다.
또 부존자원 한계를 극복한 아시아의 작은 거인 싱가폴은 이광요 수상이 35세에 총리, 청렴한 정책을 통해 비리 척결, 강력한 벌금, 태형제도시행으로 빈곤과 무질서를 극복하고 40년만에 국가 경쟁력 세계 1위로 만들었습니다.
노동 전문변호사 출신으로 노동조합의 전투적 노동운동을 노사협조의 체질로 개선시켜 새로운 노동운동 창조해 그곳이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해외자본 유치를 끌어내었습니다.
우리 충북도 역량과 지혜를 모아 ‘충북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두바이와 싱가폴이 자원부족의 열세를 기발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리더십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 내고 미래 비전을 향해 150만 도민들이 힘과 지혜를 결집해 함께 나아간다면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제 한강의 기적을 만든 새마을운동처럼 경제특별도 건설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삼아 도민 모두가 함께 한다면 무심천의 기적을 이루고 충북에 제2의 두바이를 건설하고 충북을 한국의 싱가폴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DDA·FTA 등으로 농업분야는 앞으로 전망이 더욱 어두워 질 것으로 보이는데 충북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한ㆍ미 FTA가 체결되면 우리 농업이 입을 피해나 영향은 협상결과의 양허 수준과 그 분석 모델의 기본 가정이나 데이터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으나 우리 농업에는 적지 않은 피해와 변화가 올 것입니다.
품목별로는 쌀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사과 배 등 주요과일 및 대두, 감자 등 곡물도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도의 농업은 우리나라 전체 농업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우선은 축산물 분야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과일 채소 분야에서도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업시장 개방은 시대적 흐름이긴 하지만 농업의 앞날이 어둡기만 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전국적으로 농촌사랑운동의 메아리가 들불처럼 퍼져 나가고 있으며 온 국민이 농업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것도 우리농업에 큰 힘이 되고 희망이 있다고 믿고 있기때문 입니다.
저희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뢰받는 농정, 현장중심 농정, 참여하는 농정을 농업정책의 원칙으로 정하고 기본방향을 모든 농가에 대상으로 규모화 지원, 소득보전, 복지정책 등을 추진하는 평균 농정을 지양하고 대신 전업농에는 컨설팅·마켓팅을 지원하고 준전업농에는 교육과 규모화 지원을 중소농 에는 복지와 소득정책을 강화하고 영세농에는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맞춤형 농정을 2013년까지 농가유형별로 농정추진체계를 완비할 수 있도록 금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개방화의 속도와 수준 그리고 정부 정책이나 지원에 맞춰 최대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FTA나 DDA뿐만 아니라 농업시장개방화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경쟁력있는 품목은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가면서 피해품목에 대하여도 중앙부처와 함께 보상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정추진에 있어 혁신도시 문제,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문제, 체육부대 유치 등을 위해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지역갈등 해소대책은
▲지역간 갈등 표출은 민선 지방자치이후 주민의 다양한 욕구분출과 자치단체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지역갈등은 정책결정에서 배제되면 상대적 피해의식에 따른 불만 등이 갈등으로 표출되면서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어 있습니다.
우리 도내에서 갈등으로 비춰지는 현안으로 혁신도시 분산배치 문제와 남부 3군의 바이오농산업단지 유치 그리고 육군교육부대 배치문제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지만 모두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을 위한 것으로 주민 이해와 설득을 해나가고 이를 통해 잘사는 충북을 건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육군교육부대 유치 문제는 지난 2005년 국군체육부대 이전발표에 따라 당초 우리도에서는 진천군과 괴산군이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도의 중재와 두 자치단체 협의로 2006년 11월 괴산군으로 단일화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 1월 영동군에서 유치경쟁에 합류하면서 다시 도내에서 2개의 자치단체가 유치경쟁을 하게 됐지만 국방부의 최종결정이 1월말 또는 2월초에 예정되어 있어 현재 자치단체간 소모적인 유치경쟁을 자제토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도민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충북은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건설,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 등으로 단순한 국토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국가의 중심으로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충북은 이를 기회로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국내외 자본과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지역,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지역을 만들자는 염원을 담아 경제특별도를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고속철도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IT·BT 등 첨단산업, 그리고 청정환경이 어우러진 최고의 기업입지 조건에서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보장되며 기업인이 존경 받는 충북에서 기업인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인이 우대받는 충청북도, 최적의 투자환경이 조성된 대한민국 투자1번지 충북에 투자할 경우 충청북도의 모든 공직자와 150만 충북도민들이 기업인들의 성공투자의 동반자가 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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