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획] 이완구 충남도지사 대담
[이슈 기획] 이완구 충남도지사 대담
“균형발전 위에 잘 사는 충남 만들 터”
  • 권기택, 차종일 기자
  • 승인 2007.02.1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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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추진력과 현장행정으로 도민이 느낄 수 있는 행정 펼칠 것
책임경영제 도입으로 권한·책임 이양통한 조직 생산성 극대화


-올해의 도정추진 방향과 서민경제 활성화 계획은
▲충남도는 민선 4기 도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에 이제는 강한 추진력과 현장행정으로 농어민과 소외계층 등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실·국장 책임경영제 도입으로 권한과 책임의 이양을 통한 조직의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이 제도는 실·국장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고 현장을 확인하고 체크하면서 스스로 판단하는 준CEO체제로 운영하며 창의적·역동적·자발적 책임감을 가지고 도정을 이끌어 가는 것으로 보다 능률적인 도정수행을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서민경제 안정에도 주력해 도내 경제의 활력과 외연을 키워나가면서 서민경제안정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역경제활력화대책회의를 매달 두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국내 기업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에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경제통상국을 경제통상실을 확대 개편하고 투자유치담당관실을 설치하는 한편 유능한 직원을 전진 배치하는 등 외국의 투자유치 환경 개선에도 전념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 도는 4년간 외자 60억 달러, 국내 기업 2,000개 유치로 지난해 실적만 외자 13억 7천만 달러, 국내 기업 472개 기업 유치와 함께 서북부 중심으로 전자·정보, 자동차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장항산단의 조속한 착공결론을 내기 위해 어떤 구상과 계획인지
▲장항산업단지는 정부가 필요에 의해 산업단지로 지정(1989년 8월)받았으나 17년간 착수가 지연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공사착공에 따른 실시계획승인을 위한 모든 협의를 마치고 환경영향평가 최종협의(금강환경청)만을 남겨 둔 상태며 이미 어업권 보상과 진입도로 등의 사업에 3,23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 진입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이며 또 올해 국비예산으로 299억원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이곳의 조기착공을 위해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유부도일대의 1,000만평의 대체갯벌을 보존하고 산업단지내 37만평의 환경습지생태공원 조성(단지규모 10%)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철새보호를 위해 유부도일원에 700만평의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최대한의 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해 놓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즉시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도에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청와대, 중앙부처 등을 방문, 장항산단의 착공 당위성을 이성적으로 건의해 왔고 3개 시도지사가 모여(2006년 12월 11일) 공조키로 상호 약속하고 도내 80여 사회단체장이 모여(2006년 12월 20일) 즉시 착공 결의 대회를 갖고, 공동대표(14인)를 구성해 공동 대처키로 합의하는 등 도민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항문제의 해결은 정부에서 선착공하고 후 보완 개발하는 것이며 정부의 선착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다면 도에서는 행정적인 접근방법이 아닌 정치적인 접근방법을 찾아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밖에도 많은 충청도의 현안사항을 풀어 가기 위해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공동 대처,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키로 하고 특히 우리도를 살릴 수 있는 충청권발전특별법 제정에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중 내년 국비사업 추진계획은
▲지난 한해는 정부 SOC사업예산 대폭삭감에도 불구하고 전공무원의 총체적 위기 대응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 구축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3조 4,571억원 확보했습니다.
특히 장기 지연되고 있는 도내 장기표류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 국비확보활동 전개해 보령신항, 장항산단 진입도로 등 29건 1,042억원 증액과 함께 충청선과 서해선 철도 예비타당성용역 실시하게 됐습니다.
금년 도의 재정여건 도재정자립도는 30.3%으로 투자재원의 68.7%를 국비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 도의 재정여건상 자체재원으로 지역발전 위해 많은 재원투자는 현실적인 한계이며 도 본청의 경우 가용재원은 연간 3,000억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금년도 국비 확보는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도 종합개발계획과 연계, 양질의 국비확보전략 마련하고 대규모 주요현안사업은 17대 대선공약사업 반영 및 지역국회의원별 책임분담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부예산편성 순기 앞당겨 단계별 다각적인 국비확보활동 전개 중앙부처·유관기관과 협의, 현안사업 지속 발굴 정부예산확보 추진기획단 및 T/F팀 운영 지역 국회의원·고향사랑모니터 초청 사업설명회도 지휘부 중앙부처·국회 방문, 주요핵심사업 설명 중앙부처 및 국회 예산심의 동향 파악해 신속 대응할 것입니다.

-도 균형발전과 서남부권 개발계획 추진은
▲저희 도는 북부권과 경부축 중심의 산업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상대적 낙후지역인 서남부권의 경제력 격차가 심화된 상태로 공주·논산시, 금산·연기·부여·서천·청양군 등 금강변 7개 시군의 면적은 도 전체의 45.3%를 차지함에도 제조업생산액의 비율은 13.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에 도에서는 행정도시와 도청이전을 양대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개발효과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공주·대전·청주를 연결하는 광역계획 수립과 1+3 중심의 공간구조 개편 그리고 신도청도시에 대한 올 5월의 건설사업 조기착수로 성장견인과 함께 서·남부권 개발을 위한 금강권 광역복합개발을 추진합니다.
이밖에도 남공주역 주변 역세권 개발 등 12개 중점진흥지구 설정하고 역사·문화, 관광, 산업, 도시 등을 연계한 복합 개발 도내 주요 도시간 1시간대 교통망 구축과 함께 충청선 철도(보령~조치원), 서해산업선철도(안흥~천안) 공사 중인 당진~대전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조기 준공 보령~공주간고속도로, 서천~대전간 고속화도로 건설 신도청 중심, 부여·금산·당진·태안·천안간 연결도로 건설등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구성해 지역균형발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대전·충남·북간 상생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향은
▲그동안 본격적인 세계화,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방행정의 급속한 변화와 통신, 교통의 발달로 전국이 1일 생활권화 됨에 따라 자치단체간 상호교류와 협력이 요구되어 지난 1995년 3월부터 3개 시도가 참여하는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구성 운영 해오다 지난해 5월에 지방선거운동 기간 중 발표한 대충청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6월 충청권행정협의회를 충청권정책협의회로 새롭게 출범시키면서 충청권의 공동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충청선언 당시 3개 시도지사는 500만 충청도민의 의지로 장군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 촉구 행정도시를 중심으로한 대전·청주·공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금강수질오염 등 환경생태에 대한 공동대책 수립 추진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논의 하였고 또한 최근에는 서남권 개발을 위해 특별법 제정, 22조 4천억원의 투자계획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앞으로 충청권정책협의회는 전남·경남·부산의 ‘남해안발전특별법’, 강원·경북·울산의 ‘동해안광역권개발특별법’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만큼 이와같은 일련의 동향은 충청권발전에 심각한 저해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해 산·학·연·관을 클러스터화하여 국가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칭) 충청권발전특별법’을 제정하는데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출범한 충남개발공사 활용방향과 추진계획은
▲충남개발공사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켜 지역발전을 촉진 하면서 이익금의 재투자로 열악한 지방재정력을 간접 보충해 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주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이번 2월 6일에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였으며 지방공기업으로서 공공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공공성만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도민의 혈세로 만들어 주신 개발공사가 여러 발전사업을 제대로 시행할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게 됩니다.
때문에 민간분야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시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사업에 재투자하고 공익과 수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생각이고 우선적으로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저희 공사에서 추진할 초기사업은 도청이전사업을 중심으로안면도 지포지구 관광지 개발 및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도내 주요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게 되며공익을 담보로 한 경영수익사업도 적극 펼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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