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출동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신속 출동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대전 중부署 유등지구대 장승현 경관, 수면제 다량복용자 생명 살려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2.02.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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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4시경 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 장승현 경관(43)이 대전 중구 유천동 S모 씨(여)가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자살을 기도한 것을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자살구조는 신고자 김모 씨(여)가 평소 알고지내던 동생 S모 씨(여)가 ‘그동안 고마웠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세지를 보내 걱정이 되어 조모 씨의 집에 찾아가자 문이 잠겨 있고, 전화도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해 이루어지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유등지구대 송요섭·장승현 경관이 신고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판단돼 119에 연락해 신속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구조과정에서 119 대원이 문을 열어 들어가 보니 노트에 적은 유서와 수면제로 추정되는 100여 개 알약이 흩어져 있고 조모 씨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것을 보고 119와 합동으로 병원으로 후송해 위세척 등 치료를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유등지구대는 S모 씨가 병원에 입원한 후에도 의식이 없는 S모 씨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S모 씨의 등록지인 충남 아산경찰서에 협조를 부탁하는 등 수소문하다가 친오빠를 찾아내게 되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까지 했다고 밝혔다.
중부서 유등지구대 장승현 경관은 “현장에 빨리 도착해 다행이었다.”며 “평소 관내 지리를 잘 익혀두어 출동에 도움이 됐고, 무사히 주민의 생명을 구해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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