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 내달 ‘팡파르’
서산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 내달 ‘팡파르’
주민주도 바지락 캐기·해산물 시식회 등 다채롭게 준비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2.03.28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 지곡면갯마을노래비.
[서산] 낙지와 바지락, 주꾸미 등의 해산물이 풍부한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에서 다음달 21일 서산갯마을 노래비 건립기념 ‘제2회 지곡 왕산포구 갯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서산갯마을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복) 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바지락 캐기 체험을 비롯해 낙지, 주꾸미 등의 해산물 시식회와 연예인 초청공연은 물론, 노래 자랑, 바지락 빨리 까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내 읍·면·동 추천자와 현장 접수자가 함께 경연하는 노래자랑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푸짐한 상금도 주어진다.
특히 1인당 5000원만 부담하면 3㎏의 바지락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는 바지락 캐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가로림만에 접해 있는 왕산포구는 가로림만의 드넓은 갯벌 중 단연 으뜸으로 3.3㎞에 이르는 벚꽃길 등이 조성돼 있어 행사장을 방문하면 왕산포구의 멋진 풍경을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대복 위원장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싱싱한 해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가족과 함께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지곡면 왕산포구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조만호 지곡면장은 “올해 행사는 보조금 지원 없이 주민주도 하에 개최하는 행사로 어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바다와 갯벌이 이제는 새로운 소득원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 지곡면 왕산포구에는 가수 조미미 씨가 불러 친숙한 ‘서산갯마을’ 노래가 조각된 노래비가 2010년 6월 주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