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20일 중도개혁 대통합을 바라는 한 사람의 의원 자격으로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편지를 통해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한 민주·개혁·진보 진영에겐 드림팀이 필요하나, 손 전 지사가 수구냉전의 본영인 한나라당에 몸을 담고 있는 한 불가능하고, 공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손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전남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이 뭉치는 드림팀 구성을 주장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손 전 지사는 근본적으로 진보적 자유주의자이자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에 투신해 민주화운동을 체화한 바 있다”며 “손 전 지사가 드림팀을 꿈꾼다면 수구냉전세력의 ‘보완재’ 역할을 그만두고 위기에 처한 자신의 본영인 민주개혁세력의 ‘대체재’ 역할을 자임하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민주·개혁·진보 진영 드림팀으로 구성되는 인사와 관련, 손 전 지사는 민주적 품성과 CEO적 식견을 지녔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능력과 윤리를 함께 갖춘 미래형 경제전문가라고 극찬했다.
전 의원은 이어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첨단지식정보화의 선도자라고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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