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전날 타율 0.111을 0.154(13타수 2안타)로 약간 끌어올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이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투수 조엘 카레노의 커브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위기에서 빛났다.
5회 2-2 동점 상황에서 2사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같은 투수 조엘 카레노의 92마일(148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1루까지 나갔다.
추신수의 안타는 클리블랜드의 역전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4-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1사 1, 2루 득점찬스에서 나왔지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토론토를 4-3으로 제압하며 2연패 뒤 개막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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