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막지리 진입로 지반붕괴로 ‘공중부양’
옥천 막지리 진입로 지반붕괴로 ‘공중부양’
사고위험 ‘불안’… 올 복구공사 발주
  • 뉴시스
  • 승인 2012.04.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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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진입 도로가 지반이 무너진 채 공중에 떠 있어 위험천만하다.
막지리 주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께 콘크리트로 된 마을 진입 도로 50~60m(폭 3m)의 지반이 갑자기 무너져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주민은 육지에서 마을까지 차량을 타고 유일하게 진입할 수 있는 이 도로를 통과할 때마다 안전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는 상태다.
대청댐 건설로 내륙의 섬이 된 막지리는 군북면 소정리 대청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거나 안내면 담양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진입할 수 있는 오지마을이다.
현재 이 마을에 살고 있는 31가구 주민 50여 명은 읍으로 나올 때 주로 배를 이용하고 있다.
군은 도로 붕괴 후 위험 표시줄 등 일부 안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무너진 지반 복구공사를 발주해 놓았다.
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도로를 지탱했던 지반이 포화 돼 무너져 내린 것 같다.”며 “지반이 대부분 암반이어서 도로가 당장 무너져 내릴 상태는 아니지만 최대한 복구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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