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졸속시공 의혹
서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졸속시공 의혹
청양, 도농교류센터현장 불법소각행위·안전사고 위험 등 대책 시급
  • 윤양수 기자
  • 승인 2007.08.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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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정산면 서정리 장승공원내 건축중인 특산품판매장 앞 생태블럭주차장의 다짐공사 미흡으로 인해 지반이 침하,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우천 시 빗물이 그대로 고여 썩는 등 졸속시공으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청양] 청양군이 정산면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서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시행청인 청양군과 공사감리 기관인 한국농촌공사 청양지사측의 관리감독의 소홀과 시공업체의 부실시공으로 인해 전체 사업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 정비, 주민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림부의 역점사업으로 8개 부분 18개 사업에 63억여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정산면 서정리 장승공원내 건축중인 특산품판매장 앞 생태블럭주차장의 다짐공사 미흡으로 인해 지반이 침하,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우천 시 빗물이 그대로 고여 썩는 등 졸속시공으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나 이에 따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정산면 천장리에 11억여원을 투입해 건축되는 도농교류센터현장에는 불법소각행위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작업인부들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 환경문제와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06년 11월부터 감리를 맡고 있는 기관인 한국농촌공사 청양지사측은 그동안 감리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들어났다.
또 감리 부분에 2억여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군과 감리기관의 협조체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공사의 시공감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농촌공사 측의 세심한 감리가 이뤄 지지 못 하는것 같아 아쉽다”며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공업체와 협의를 통해 빠른시일내 보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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