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도 경선작업 잰걸음 시작
범여권도 경선작업 잰걸음 시작
민주신당, 합당 법률적 절차 완료… 첫날 5명 등록
  • 강재규 기자
  • 승인 2007.08.21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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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민주 양대리그+독자후보 3각 경쟁 구도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마무리지은 대통합민주신당이 21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의 후보등록과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민주신당은 또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에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합당의 법률적 절차를 완료했다.
경선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추미애 전 의원, 유재건 의원 등 5명이 등록했고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신기남 전 우리당 의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천정배 전 법무장관 등 나머지 5명의 후보들도 마감일인 22일까지는 모두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오는 27일 인터넷 토론회와 31일 TV 토론회를 거쳐 내달 3∼5일 여론조사 방식의 예비경선을 실시하며 이어 내달 15일부터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10차례에 걸쳐 본경선 투표를 실시한 뒤 10월 14일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신당은 이날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착수, 26일까지 접수된 인원 가운데 선거인단 1만명(일반국민 7000명+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따른 승계당원 3000명)과 일반인 2400명 등 1만2400명을 추려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해 본경선에 오를 후보를 추려낸다.
경선에 오를 후보의 숫자는 예비경선 등록후보의 규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신기남 등 후보 4인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대리접수 금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면 경선에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종이당원의 대량 접수 가능성을 차단할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선거인단 접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신당과는 별도로 민주당은 오는 10월8일께 대선후보를 확정키로 하고 오는 27∼28일 경선후보 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31일 후보 사전심사를 통해 자격 미달자를 탈락시킨 뒤 10월7일 전국 시·군·구 단위 투표소에서 당원 및 국민공모 선거인단 경선을 실시하고 다음날인 10월 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실시한 뒤 동시개표를 통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조순형 이인제 신국환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민석 전 의원, 장 상 전 대표
등 6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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