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로 벚나무길 조성 사업은 수종갱신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성금 모금방식으로 추진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여읍에서 혜상당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훈구 원장이 1600만원을 기탁하고 마을 25개리에서 250만원, 기관단체 및 주민성금 430만원이 보태어져 가로수 조성사업을 이달 초에 마무리 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값지고 자긍심이 묻어나는 사랑의 가로수길이 됐다.
선사로 벚나무길은 응평 사거리에서 선사 취락지 관문까지 기존에 있던 산벚나무를 제거하고 왕벚나무 230주를 새로 식재한 것으로 이날 성금기탁자, 각마을 이장,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개최하고 새로 조성된 벚꽃길을 다 함께 걸어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운태 초촌면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선사로 벚나무길은 주민들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이 묻어나는 의미 있는 길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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