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칠갑문화제, 축제의 틀을 바꾸다
청양칠갑문화제, 축제의 틀을 바꾸다
3일간 일정 성료… 전통·생태가 어우러진 통합명품축제로 재탄생
  • 이운엽 기자
  • 승인 2012.04.29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칠갑문화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창한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은 청양 산꽃마을 나비날리기 행사 모습.
[청양] 제1회 칠갑문화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창한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개최됐다.
청양군에서는 그동안 연중 개별적으로 개최해왔던 칠갑문화제, 칠갑산장승문화제,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축제 등 3개 축제와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 제1회 전국 제기차기대회를 추가해 처음으로 통합 실시한 칠갑문화축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칠갑문화축제 개최 당일인 27일 아침 5시 30분에는 칠갑산 산신각에서 칠갑산신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지천백세공원에서 ‘환상의 마술쇼’와 축하공연인 ‘열린 콘서트’로 막을 올렸다.
또 다음날인 28일에는 제16회 칠갑문화제 행사 위주로 지천백세공원에서 진행됐다. ‘제1회 전국 제기차기대회’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많은 94개를 찬 청양읍에 사는 김윤재 씨가 1등을 수상했으며 다채로운 각종 무대공연 및 칠갑산반딧불이·나비 생태관 운영 및 반딧불이 날리기 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제공했다.
한편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의 ‘산꽃마을축제’와 국내 최대 야생화 식물원인 고운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이 오색빛깔로 물들어 관광객들에게 완연한 봄의 향연을 전해 여기저기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는 이들로 성황을 이뤘고 ‘산꽃마을축제’에서는 나비날리기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고운식물원에서는 ‘고운식물원 개원 10주년 기념공연’이 함께 펼쳐져 식물원을 찾은 이들에게 눈과 귀에 즐거움을 더했다.
그리고 ‘제14회 칠갑산 장승문화제’가 열리는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돼 손을 잡고 걷는 가족, 연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장승공원 광장에서는 ‘칠갑산 장승대제’, ‘장승깎기’ 등 세부행사와 각종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또 지천백세공원에서는 충남국악단공연으로 칠갑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청양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청양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으로 청양인의 멋과 지혜를 꾸밈없이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며 “2012 칠갑문화축제는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축제를 한데모아 처음으로 실시한 만큼 축제기간동안 나타난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파악·개선해 청양고추·구기자축제와 더불어 청양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