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의 설립과 운영
[연재]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의 설립과 운영
Ⅰ.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의 설립
  • 최종호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 승인 2007.08.26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충남 서해안 내포문화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가칭)을 설립해야 한다는 학술발표가 개최돼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충남일보는 최종호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의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설립과 운영이란 논문을 통해 그 취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의 설립목적


서산과 서산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수집해 보존하고 연구를 통해서 전시를 하고 교육과 이벤트를 통해서 서산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역사적 교훈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은 서산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는 박물관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하고 서산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서산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구촌 시대의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고 박물관을 설립 운영하는 것은 21세기의 시대적 요구사항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서산 사람들의 시대적 책무라고 할 수 있다.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은 서산과 서산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서산역사와 내포문화를 주제로 도립수준의 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이후로 세방화의 추세에 따라 지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세계 속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세계와 문화교류에 앞장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내포문화 박물관의 설립과 운영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또 서산태안지역은 중기 구석기 시대의 사냥돌을 비롯해 서산 해미면 기지리 유적과 음암면 부장리 유적에서 신석기, 청동기, 백제,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일련의 문화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 증거물이 있기에 서산의 역사 바로 세우기 측면과 역사 바로 알리기 측면 그리고 역사 바로 계승하기 측면에서 서산역사 박물관의 설립과 운영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이러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할 필요가 있고 박물관은 서산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야 하고 서산지역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충남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구촌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세방화돼야 한다.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은 서산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 보고 미래의 서산을 전망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서산의 역사와 서산 사람들의 삶에 관한 자료와 정보의 수장관리, 연구교육, 정보교류, 위락제공을 위한 박물관의 역할수행과 이와 관련된 자료와 정보의 수집과 보존, 표출과 해석, 연구와 교육, 교류활동 등을 위한 박물관 기능수행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박물관의 설립 목적을 상정해 볼 수 있다.
1) 서산의 역사와 서산 사람들의 삶의 자취를 체계적으로 발굴, 수집, 정리, 기록, 보존, 연구, 교류, 전시, 교육하는데 이바지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와 정보의 수장관리, 표출해석, 연구교육, 정보교류, 위락제공의 역할을 수행한다.
2) 구석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산의 생활환경 변화와 서산 사람들의 생활방식 변화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표출하고 해석함으로써 서산 사람들의 역사적 교훈과 삶의 지혜를 세계만방에 제공한다.
3) 동북아 허브시대를 맞이해 서해안 내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서산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고 한민족 문화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은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
①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등의 감독기관과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및 관서산 역사문화예술, 자연생태환경 분야의 박물관과 연구소, 관련단체 등과 공동작업 또는 협력을 통해서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의 특성화를 추진하고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 설립을 위한 법령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관계 공무원과 의원, 서산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관계분야 전문가들과 관련단체의 협력을 받아서 서산 사람들뿐만 아니라 충남도민들, 나아가 지구촌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박물관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②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 사업을 위한 박물관과 대학교, 박물관과 박물관, 박물관과 연구소, 박물관과 관련단체, 박물관과 지역사회, 박물관과 관련분야의 전문가, 박물관과 대중 및 이용자 사이의 교류활동을 위한 연계망 구축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③ 서산역사의 물질자료 수집과 보존, 표출과 해석, 연구와 교육은 기존의 조사연구, 발굴전시 자료와 정보를 최대로 활용하고 서산역사와 내포문화의 정보관리와 교류활동은 가칭 사이버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에서 정보은행(Data Bank) 또는 정보기지(Data Base)를 구축해 운영한다. ④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은 옥내박물관, 야외박물관, 사이버 또는 버추얼 박물관분야로 업무를 분장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하고 분야별 사이트는 메인사이트의 홈에서 링크해 운영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체제의 박물관 연계망을 구축해 운영한다. ⑤ 충남도와 서산시가 주도하는 박물관 설립 운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박물관의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가칭 서산역사 내포문화 박물관 사업을 추진하되 관련 박물관의 연계, 관계연구소 및 관련단체의 연계, 지역공동체와 지역학교의 연계, 유적지와 전통마을의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