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조사는 오는 8월20일까지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 1800㎡, 옛 남궁병원 앞 인도 60㎡를 조사한다.
지난주에는 남궁타워 앞 인도 조사에서 읍성 남동쪽 성벽의 뒤채움과 자연 해자로 보이는 도랑이 확인됐다.
22일부터는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 서쪽 성벽 터 1800㎡를 조사한다.
이 구간에서는 시민 발굴단을 모집해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발굴조사에 참여하는 등 읍성의 존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서쪽과 남쪽 성벽의 위치와 규모를 규명하고, 청주 읍성의 보존과 관련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최명숙 청주시 문화재담당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구간별 연차적 발굴조사로 읍성의 기초자료를 기록 보존하고,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읍성 전시관 건립, 읍성 복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청주읍성은 조선 성종(1487년)때 수축된 후 효종 2년(1651) 해미에서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옮겨왔을 때 병영성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곳이다.
청주시는 2011년 최초로 중앙공원 서쪽 150㎡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 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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