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3차 회의’에서 “우리사회는 양면성이 존재하며, 선진국이 되려면 양면성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일수록 양면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선진국들은 공생발전을 통해 기업 생태계에 속한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대기업만 살찌우는 이러한 ‘빈익빈부익부’ 현상의 상당 부분은 대기업 총수들에게 있다는 질책으로도 읽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성장을 얘기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선진화가 이뤄져 모든 분야에서 국가가 정상적이고 지속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이 얼마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사회 전반적으로 선진화가 이뤄져 지속적이고 꾸준히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획재정부장관, 금융위원장 등 경제·금융관련 장관급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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