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태안군 모항항해삼축제’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 소원면 모항항에서 열린다.
이번 해삼축제는 지난 2007년 유류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고자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태안을 다녀간 자원봉사자 및 관광객들과 함께 해삼, 우럭, 광어 등 치어를 직접 방류하고 무료 해삼시식회를 갖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보답할 계획이다.
또 바다낚시대회,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중량 맞추기, 즉석 사진찍기, 버튼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8일 개막식에 이어 인기가수 달샤벳, 전영록, 배일호 등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제장을 찾은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2시부터 천리포 수목원에서 ‘해삼의 다양한 생리학적 유용성과 산업기반 구축 및 글로벌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려 해삼산업 발전가능성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옥인 축제추진위원장은 “유류사고 이후 지역 어민들부터 상인들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 국민의 성원과 123만 자원봉사자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섰다.”며 “이 같은 고마움에 보답코자 성심껏 준비한 해삼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3농 혁신 사업 중 해삼 집중육성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국토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출전략 양식단지(해삼섬) 조성사업(사업비 300억)에 강화군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등 새로운 해삼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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