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효 의원(대전대덕)은 28일 “행정의 효율과 수도권 집중 완화 등을 고려할 때 국회 자체를 세종시로 옮기는 게 낫다고 본다.”며 “이미 대전시장 재임 당시에도 이 같은 의견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민주통합당 충청권 인사들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할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한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의원은 기자와 만나 “국회를 이전할 경우 세종시 자족기능 문제 등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원안+알파’의 필요성을 밝혔었다. +알파는 국회 이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7월 3일 시·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충청권 의원들이 모여 서해안 유류피해 대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해 세종시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박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는 등 지역 활동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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