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보령 아카데미 100회 콘서트
비바보령 아카데미 100회 콘서트
12일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2.07.05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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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이제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단 한 시간에 정리한다.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과 같은 거장들부터 고전파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지나 슈베르트, 멘델스존, 러시아의 별이라 불렸던 차이코프스키까지 한 시간 동안 유쾌하게 쏟아내는 조윤범의 프리젠테이션과 콰르텟엑스의 멋진 콘서트가 펼쳐진다.
시민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비바보령 아카데미가 오는 12일 100번째 강의를 맞는다. 100회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강의는 클래식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조윤범(클래식 해설가, 콰르텟엑스 리더) 씨의 파워풀한 특강과 현악사중주단인 콰르텟 엑스(QUARTET X)의 콘서트도 함께 한다.
콰르텟엑스의 리더 조윤범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음악계의 괴물’로 통한다. 그는 제1바이올린 주자로 팀을 이끄는 리더임과 동시에 편곡자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과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한국일보’에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칼럼을 기고했고 2007년부터는 극동아트TV에서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진행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008년에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펴내며 클래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한층 더 이끌어 냈다.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화술로 관객을 사로잡는 그는 선화예고와 연세대 기악과 출신이다. 주요저서로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1, 2가 있다.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콰르텟 엑스는 2002년 ‘거친 바람 성난 파도’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데뷔한 이후 정규 프로젝트마다 유력 언론과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08년 10월에는 ‘메타모르포젠’으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전석을 매진시키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콰르텟 엑스는 공연, 음반, 축제뿐만 아니라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KBS ‘낭독의 발견’, MBC ‘김동률의 포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해에 250회가 넘는 연주회와 100회가 넘는 음악 해설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이들은 제1바이올린 조윤범, 제2바이올린 박소연, 비올라 김희준 그리고 첼로 임이랑으로 구성돼 있다.
개강 6년 만에 100회를 맞이한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2006년 9월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우주인 이소연 박사, 서경덕 교수, 박경철 원장을 비롯해 안숙선 명창 등 수많은 명사를 초청했으며 연인원 6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다.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내달에는 한국전통사찰음식보존회장인 선재스님을 초청하며 9월에는 개그맨 엄용수 씨의 유쾌한 웃음과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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