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당화, 마치 신라시대 여왕 같다”
“박근혜 사당화, 마치 신라시대 여왕 같다”
이해찬 “김 총리 해임안, 오늘 국회에 제출”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7.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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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마치 신라시대 여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도에서 한 마디하자 당론이 180도 바뀌는 저 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있을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들도 그 모습을 보면서 새누리당이 뭘 하려고 하는지 혼돈스럽고 헷갈리고 있다.”며 “민주정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훈수를 뒀다.
이 대표는 이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김황식 국무총리를 해임하지 않을 경우 17일 국회에 해임안을 제출하겠다고 엄포했다.
그는 “오늘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 아직 오늘까지 시간은 있지만 국회에서 해임요구를 해서 사퇴하기 보다는 이 대통령이 해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대해 “일본 자위대에게 우리의 군사정보를 넘겨주고,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군사적 대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길을 터주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재차 “이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내일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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