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투기과열지구 해제 촉구
시, 투기과열지구 해제 촉구
주택 청약률 34.20%… 아파트 분양침체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9.03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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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조건 충분… 市, 건교부에 당위성 밝혀


천안시가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의 해제를 다시 한 번 요구하고 나섰다.
천안시는 지난달 31일 과장급 공무원이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투기과열지구 해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천안지역의 투기과열지구에서 반드시 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러한 천안시의 행보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방침 등을 밝히는 등 어느 때 보다도 해제 조건이 충분한 상황에서 천안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시했다.
천안시는 건교부에 보낸 공문에서 전국 최초로 아파트 분양가 가이드라인제 시행을 통해 주택가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올 들어 현재 주택 분양이 2606세대로 현저히 감소함은 물론, 4512세대가 미분양에 달하며 주택 청약률도 34.20%로 아파트 분양침체로 투기과열지구 해제 조건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어 투기과열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조속히 투기과열 지구를 해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올 6월 현재 천안지역의 공동주택 사업승인은 5개 단지 1760세대이며, 11개 단지 6660세대를 분양해 4054세대가 미분양으로 34.2%의 청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천안 지역은 지난 2003년 2월 27일 주택 투기지역과 2003년 6월 7일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07년 6월 27일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조치에서 배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30일 천안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지난 6월 30일 긴급 회동을 갖고 투기과열 지구 해제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6일 시의회의 결의문 채택, 충남시장군수협의회의 공동건의서 채택 등이 이어지면서 지역 전반에 투기과열지구 해제 요구가 확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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