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지역 태안에 온정의 손길
호우피해지역 태안에 온정의 손길
수해민 돕기 위로금 전달·복구 자원봉사 줄이어
  • 송대홍 기자
  • 승인 2012.08.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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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태안군민대상 지역개발부문에 선정된 김언석 씨가 수재민을 돕기 위한 위로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및 상가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태안군 수해복구 현장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중기협회(회장 최주천)와 태안굴삭기연합회 안면지회(지회장 김용팔)는 지난 19일 포클레인 9대를 무료로 동원해 12일 434mm의 큰 비가 내린 소원면에 농경지, 배수로, 마을안길 등 유실·매몰지 복구를 지원했다.
소원면향우회(회장 윤희신)에서는 수재민돕기 성금 200만 원을 소원면과 수재민 주민에 전달했으며 서울시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에서는 이달 말까지 소원면 수해민 45가구에 도배와 장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또 (주)진양건설(대표 김종언)에서는 수재민돕기 성금 500만 원을 태안군을 통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원북면 수해피해 2가구에 200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각종 기부와 선행을 펼쳐 제17회 태안군민대상 지역개발부문에 선정된 김언석(85·태안읍) 씨도 수재민을 돕기위한 위로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주)뉴오리멘탈 관광호텔 송두섭 대표이사가 200만 원, 양창완(서울목동거주, 전 국세청근무)씨 500만 원, 주내과 주명선 원장이 300만 원, 서부발전태안본부가 500만 원, 서부발전건설본부가 500만원을 각각 기증했다.
20일 진태구 태안군수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김언석 씨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수해 복구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져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은 지난 12일 관내평균 245.2mm가 내린 집중호우로 가옥 86채가 침수되고, 15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5ha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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