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이계순 충청체신청장 “체신청, 고객 행복 경영 실천 할 것”
[이슈기획] 이계순 충청체신청장 “체신청, 고객 행복 경영 실천 할 것”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고객만족 서비스 증진 등 핵심성공전략 마련…
  • 권기택,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2.2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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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사회공헌활동·고객중심 행정 등 전개… 사랑받는 우체국 될 터


-평소 행정철학과 경영마인드가 있다면
▲우선 50대 청장으로 부임해 감회가 새롭고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푸근한 마음입니다. 아마도 대전·충청지역은 저와 끊을 수 없는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두 번째 충청체신청장을 하기 때문에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윤리경영과 자율경영, 감성경영을 경영마인드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정도경영을 펼쳐 우정사업의 지속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추진하고 직원들 스스로가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충청체신청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추진계획은
▲2007년 비전을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충청체신청, 행복주고 사랑받는 우체국’로 설정했습니다. 그에 따른 추진목표를 ‘우정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으로 ‘2011년 흑자경영 실현을 위한 전략추진 원년’으로 삼았고 내실을 다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서해안권 개발 등 새로운 가치로 발전하는 충청권에 대한 ‘미래 대응팀’을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고객만족 서비스 증진, 경영수지 개선, 종사원 삶의 질 향상 등 핵심성공전략을 마련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기반을 구축하려면 사업실적의 좋고 나쁨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그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과거 선례답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 및 시책은
▲지금 우리의 경영환경을 보면 택배시장의 급격한 확장, 금융시장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해 국민들은 더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규고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우체국을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단골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고객체감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콜센터 민원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업무에 반영하고자 상시모니터링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우체국 고객의 날을 지정 운영하여 고객 1일 우체국장, 1일 카페, 고객감사 이벤트 실시 등 고객과의 유대강화를 강화하고 우체국 직원의 고객만족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개인CS인증제를 실시해 400명의 직원에 CS인증을 통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고객관리를 통한 혁신적 고객만족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고객접점 분야별 서비스를 표준화하여 고객만족 품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무인배달시스템(이지라커 수취함 배달제)운영, 반송유형 검사제 등으로 고객체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행복주고 사랑받는 우체국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직원들의 복지정책으로 특별히 추진·계획하는 것은
▲내부고객만족을 통한 사업기반 확충으로 역동적인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원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한된 예산, 사업부서 공무원으로서의 한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욕구 등을 충족하여 즐거운 직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직원 모두가 합심, 협동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멀지 않아 어느 직장보다도 가장 근무하고 싶은 우체국이 실현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선 현업우체국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하고, 출산직원 축하프로그램, 각종 체육대회, 등산대회, 동호회 활성화 등 다양한 건강관리 및 가족친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과 삶의 균형중시 문화풍토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우체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통 “우체국” 하면 한적한 어느 시골마을의 조그마한 우체국을 떠올리거나 길모퉁이의 빨간 우체통,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을 연상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체국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편물류통합시스템(PostNet)을 갖추고 집배원에게 PDA를 보급하는 등 접수에서 배달까지 모든 분야의 전산화가 이루어져 고객이 발송한 등기우편물과 소포우편물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우편물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편물류통합시스템은 세계우편상 시상식에서 기술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세계최고 수준의 전산시스템입니다.
금융분야에서는 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과 같은 금융서비스로 국민에게 가계안정과 노후생활보장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 은행이나 증권회사, 신용카드회사와 업무를 연계해서 금융기관 점포 진출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우체국 창구망을 통해 민간금융기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전국 우편물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대전우편물류교환센터(충남 계룡시 두계면)에 전국 우편물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은 종합상황 관제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3월말까지 시스템 안정화기간을 거쳐서 4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우편물량, 운송, 기상 등 운송차량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모니터링해 대처함으로서 원활한 물류 흐름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속한 우편물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 우체국 쇼핑이 충청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공헌을 해왔는데 올해 계획은
▲지난해에 우체국쇼핑이 25%성장한 3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우체국쇼핑 홍보마케팅을 통해 2007년도에는 15% 증가한 400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해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생산업체들에게 지역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해 판로를 열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충청지역 우체국쇼핑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농·어촌지역으로 이렇다할 생산업체도 적고 산업기반이 약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일찍부터 우리지역에서 나는 우수 특산물을 엄선해서 우체국쇼핑으로 상품화하고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공들인 결과입니다. 충청지역에서 184개 업체, 1200여종이 지역특성에 맞는 브랜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데
▲1사 1촌 자매결연, 1과 1가정돕기, 농촌일손돕기, 아름다운가게 나눔행사, 무료급식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체국이 가까운 이웃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 집배원 365봉사단은 우편물배달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사회안전망 역할과 함께 희망사랑을 배달할 것입니다.
우체국금융 이용고객의 행복과 풍요로움을 보장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청소년꿈보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어깨동무보험, 모부자가정자녀 꿈나무헬스케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어려운 이웃과 우체국직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어 120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등을 실시하여 국민의 금융생활 안정과 국민복지증진에 더욱 기여할 계획입니다.
- 정보화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며 생기는 정보화 소외계층 문제에 대한 대책은
▲체신청과 우체국이 지역 정보화의 파수꾼으로서 지역적·신체적ㆍ경제적 차별이 없는 정보접근환경 조성을 위해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정보화 교육과 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우선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디지털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고령층, 장애인, 이주여성 등 소외계층 17,000여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지원하고, 사랑의 PC 2,200대 보급, 장애인정보통신보조기기 500대를 보급하는 등 정보화 양극화를 해소할 예정입니다.
또 건전하고 안전한 인터넷 사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생 등 46,000명에게 정보통신윤리교육을, 7,000명에게 인터넷 중독 상담 및 예방 특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충청권에 위치한 사업체(기관)를 대상으로 SW불법복제 단속과 컨설팅 실시로 정품SW 사용문화를 정착시켜 우리나라가 SW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 역할을 하겠습니다.
- 고객중심 감동이 가는 행정서비스 실현은 무엇인지
▲우체국 창구에 고객편의시설, 로우카운터, 고객쉼터,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고객 친화적 우체국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대전중앙시장의 리어카 택배, 연말 산타우체국 운영, 고객과 함께하는 우체국 CM 제작, 등기우편물 수수 프로그램 신설, 고객관리팀을 신설해 고객방문 시 One-stop으로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보령지역에 생업으로 바쁜 어민들을 위해 현장민원실을 개설하여 전파민원을 해결하고, 무선종사자 자격취득교육을 실시하여 어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집배원이 지역오지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이웃의 생활 심부름과 사회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족과 같은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산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보은 길만영씨, 지역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금산 장종복씨, 보은 이창구씨, 청양 명재운씨, 리어카 택배로 유명한 대전 최유열씨, 컴퓨터를 고쳐주는 괴산 김대중씨 등이 중앙 및 지방방송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어려운 가정을 돕고, 독거노인 집수리를 해주는 서천의 더불어 자원봉사 동아리 등 조용히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직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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