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류근찬 전 의원이 5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 4·11총선에서 낙선 후 선진통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해왔지만 지난달 30일 새누리당과의 합당의결 후 뜻이 맞지 않아 선진당을 탈당했다.
류 전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를 심판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냥 중립지대에 머물러 관망할 수 없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정치적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어야하고 정당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력과 국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되는데 문재인 후보야말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문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정권교체라는 대역사에 동참코자 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비판키도 했다.
류 전 의원은 선진당 당원들을 향해 “선진당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지만 여러분들이 그동안 아낌없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이 가슴에 담아 여러분들의 한을 12월 19일 반드시 풀어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먼저 민주당에 입당한 권선택 전 의원도 당사를 찾아 문재인 후보와 함께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