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고향 부산 찾아朴 재벌개혁안 비판
安, 고향 부산 찾아朴 재벌개혁안 비판
“유신, 그냥 넘어가자는 것”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2.11.1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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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부산을 찾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 지분 의결권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입장을 밝힌 박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약속하면서도 일단 지금까지 경제력 집중을 인정하고 다음에 보자고 한다.”고 박 후보의 재벌개혁 정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좋은 비유인지 모르지만 (박 후보의 정책은)‘유신은 지난 역사이니 넘어가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반성하지 않는 정치, 책임을 묻지 않는 정치로는 미래로 가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또 “저는 제가 어제 말씀 드린 정책은 국민과 약속으로 알고 반드시 지키겠다. 대선 출마선언 대로 약속했던 대로 지킬 생각”이라며 앞서 발표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에 관한 공통부분들을 지금 먼저 (입법)하고 나머지 차이나는 부분은 집권 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렸는데 제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경제민주화가 실제로 될 수 있을 지 암담한 생각이 든다.”고 박 후보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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