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에너지절감 성공적 추진
토마토 에너지절감 성공적 추진
부여, 유류 비용보다 40% 이상 절감 성과 품질 경쟁력 갖춰 농가소득 상승 등 결실
  • 박용교 기자
  • 승인 2012.11.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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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겨울철 토마토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촉성 토마토 에너지 절감시범 사업을 추진해 농가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대의 방울토마토 생산단지인 부여 지역은 그동안 1∼6월 수확하는 촉성작형을 중심으로 300ha의 면적에서 방울 토마토를 재배해 왔으나 최근 몇 년간 농업용 면세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농업 경영비가 증가하면서 토마토 겨울작형 소득률이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저온관리를 하게 돼 토마토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져 해결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 센터는 시설하우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촉성 토마토 에너지절감 기술보급 사업으로 관내 5개소(1.0ha)의 토마토 시설 하우스에 할로겐 방열등을 시범 설치해 실증 운영한 결과 기름 보일러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유류 비용이 4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토마토 시설하우스는 저온기의 높은 습도로 인해 잎곰팡이병 등 병해가 자주 발생해 왔으나 할로겐 방열등 설치로 시설하우스 내의 습도가 낮아져 병해 발생의 감소로 농약 사용을 줄여 안전 농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업농가인 세도면 청포리 민정기 농가는 “매년 난방비 비중이 증가해 겨울철 토마토 농사를 ‘계속 해야 할까?’를 고민해 왔는데 할로겐 방열등 설치로 이제 경영비 절감 뿐만 아니라 품질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토마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전국 최대의 방울토마토 단지인 세도 지역를 중심으로 촉성 토마토 에너지절감 기술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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