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불참 속 국민연대 출범
안철수 불참 속 국민연대 출범
文, 간곡한 부탁… “安 이제는 힘 함께 모으자”
  • 대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12.1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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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6일 출범식을 갖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국민후보로 공식 추대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공식 출범된 국민연대는 시민사회, 학계, 진보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진영 등 범야권 세력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단 안철수 전 후보의 국민연대 합류는 불발됐다.
국민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민주당, 진보정의당, 시민사회, 안 전 후보 지지세력은 물론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각계 모든 세력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문 후보를 국민연대의 국민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정권교체 이후 새로운 정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2012 대선을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또 국민연대가 안 전 후보 측 진영의 참여를 촉구하는데 이어 문 후보도 안 전 후보의 참여를 위해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의 의제를 새정치위원회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특히 안 전 후보와, 그 분을 지지했던 분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는데도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과정에서의 입장차이 때문에 생긴 상심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나무라 주시고 이제는 힘을 함께 모으자는 간곡한 부탁을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안 전 후보가 그동안 주장해 온 ‘새로운 정치’는 낡은 정치혁신의 동력이었고 희망이 되기도 했다. ‘새 정치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실천의지를 꼭 이루겠다.”며 “국민연대의 선언대로 대선승리 이후 첫 걸음부터 새정치와 공동의 국정운영을 위한 기획과 집행을 국민연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집권하면, 지역 정파 정당을 넘어선 ‘초당파적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마음으로 드림팀을 구성해서 국정운영을 성공시키겠다.”고 확신했다.
향후 국민연대는 콘서트형 선거 유세와 SNS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투표권 보장과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연대 상임대표로는 문 후보 캠프의 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과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조국·안경환 서울대 교수, 영화배우 김여진 씨 등이 추대됐고, 공동대표에는 문 후보 캠프의 김민영·김영경·안도현·제윤경 전 공동선대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교수, 영화감독 이창동 씨, 의사 정혜신 씨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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