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금까지 ‘태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용장소가 한정되고, 식료품 구입 용도가 아닌 타 물품 구입으로 전용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월 아동급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자카드제를 도입·추진키로 하고 전국 28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은 ㈜베스트티앤씨를 수행업체로 선정해 지난 7일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서에서 ㈜베스트티앤씨는 아동급식 전자카드 운영시스템 구축 관리, 아동급식 전자카드 제작 발급, 결제프로그램 보급 및 운영관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발급받은 어린이는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제과점 등 가맹점에서 하루 최대 1만원 한도에서 음식과 도시락, 빵, 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군은 지역 내 일부 24시간 편의점도 가맹점으로 지정해 음식점이 문 닫는 휴일이나 명절 등에도 어린이들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일반음식점, 편의점, 마트 등 다양한 음식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급식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내 아동급식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아동, 한부모가정 아동, 차상위계층 아동 등 모두 920여명으로 학기중 토·일·공휴일, 방학기간 동안 1일 1식에 3000원의 급식비가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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