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껑충’ 태안 황토달래가 金값이네
가격 ‘껑충’ 태안 황토달래가 金값이네
지난해보다 2~3만원 오른 10만원에 거래
  • / 태안
  • 승인 2012.12.1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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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북면 반계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출하를 앞둔 달래를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최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태안반도서 자란 ‘웰빙 황토달래’ 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 원북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황토달래는 9월 초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3회 정도 수확이 가능한데 아직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달래 값이 좋아 농한기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214 농가가 36㏊에서 하루 평균 500여kg의 달래를 출하하고 있는데, 한 박스(8kg) 기준 지난해 평균가격보다 2~3만원 오른 1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어 농한기 농가들에 높은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만 지난해 총 300t의 달래를 생산해 20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기상조건만 좋다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농가소득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경동시장 등을 통해 출하 즉시 도시민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는 태안 황토달래는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태안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피부미용, 불면증, 빈혈에 효과적이어서 도시민들에게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달래연구회장 김현중(66·원북면 반계리)씨는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태안 황토달래는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고추장에 버무려 삼겹살과 먹으면 맛이 일품”이라며 “앞으로 1월 중순부터는 지금보다 달래 수확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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