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수출호조… 500달러 수출시대 눈 앞
대전·충남 수출호조… 500달러 수출시대 눈 앞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2.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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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지역의 전년도 수출은 원화 강세와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등 3중고에도 불구하고 집적회로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연초류 등 주력수출품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사상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려 이제 역내 수출 500억 달러의 수출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분석한 2006년 대전·충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06년 대전충남지역 수출실적은 수출증가율에서 전국 평균 14.4%를 능가하는 15.9% 증가한 413억 57백만 달러를 달성했고 수입실적은 22.8% 증가한 247억 53백만 달러를 기록, 166억 4백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수출은 23억 96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0.9%가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대비 4.3%가 증가한 23억 90백만 달러를 시현하여, 사상 처음으로 6백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수출은 2002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2006년에는 수출증가율이 10.9%로 가장 낮은 실적을 보여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 증대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389억 61백만 달러, 수입은 25.2% 증가한 165억 9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165억 99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지역 무역흑자 규모는 2000년 지역별 통계작성이후 처음으로 경북을 제치고 광역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규모(160억 82백만달러)
보다 큰 165억 99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2007년도 세계경제는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전년 보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고유가 지속 등 수출여건이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우리지역의 수출도 낙관할 수 없다”고 밝히고 “기업은 기술혁신과 신시장 개척 등 보다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이고 지자체와 수출유관기관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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