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수입산이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사설]수입산이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 충남일보
  • 승인 2007.09.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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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이 수입산에 점령돼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이에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우리 식탁은 갑싼 수입산의 마구잡이식 수입으로 식생활 전반에서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이 중에는 콩 등의 유전자변형식물이 걸러지지 않고 무차별로 수입돼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가구당 유전자변형(GMO) 콩을 원료로 한 식용유를 지난 6년간 평균 132통을 사용했으며 전국적으로 21억 리터가 소비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미 일반화된 추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규모는 지난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7억달러 627만여 톤 상당의 가공용 GMO 콩이 국내로 수입됐다.
이중에는 국내 4개 업체가 식용유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총 344만여 톤을 수입했으며 이중 CJ의 경우는 이 기간에 전체의 56.1%에 달하는 193만 톤을 수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상황과는 달리 유럽에서는 유전자변형 콩을 원료로 한 식용유에도 GMO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으나, 국내 소비자들은 유통중인 식용유가 유전자변형 콩을 원료로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무방비로 무차별 노출된 수입산 식재료와 모든 것에 대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고 이같은 규정이 강화되어야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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