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부활의 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민생의 불타는 현장에 민주당은 없었다.”며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웰빙정당이 돼버렸음을 부인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천 전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자세를 180도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 쇄신을 시작하면서 맨 먼저 우리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종복임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국민의 뜻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받들겠다는 태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상전인 국민 누구라도 언제 어디에서든지 민주당에게 말하고 민원을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실시간으로 접수해야 하고 지체 없이 온힘을 다해 해결해 드려야 한다.”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국민들이시여. 다 저희 민주당으로 오시옵소서. 저희가 여러분을 쉬시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의 기본정신이자 존재이유가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가칭 ‘24시 민심 민원 구조센터’를 당장 만들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몸소 그 센터장을 맡아서 시작하고 자리가 잡히면 다른 중량급 의원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며 “여기에 민주당의 모든 인적, 물적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모든 당원은 국민들을 위한 민심 민원 구조 일꾼이 되고 모든 당 조직은 이 센터의 보조기구가 돼야 한다.”며 “국민은 누구나 온·오프라인의 어느 수단을 통해서나 센터에 접근할 수 있게 시스템을 완비하고 시급한 민원 민생 현장에는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부터 솔선해 달려가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당의 문화를 쇄신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것이 민주당이 진정한 국민의 정당,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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