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조업어선 안전사고 예방… 48개소 어촌계 점검반 운영
  •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3.03.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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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수산관리소(소장 김종응)는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3월 9일 전북 군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일어나 선원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잦은 조업어선 안전사고로 영세 어업인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수산관리소는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사고에 취약한 도서·벽지 어촌지역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희망하는 48개 어촌계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이동수리소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동수리소 운영에 따른 인건비와 교통비 등에 대한 경비 지원과 어선용 기관·어업용 장비·양식용 장비 등 어업용기자재의 소규모 부품 중 안전을 위해 수리 및 교체가 필요한 장비에 대한 수리·교체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어민들은 5만원 이하의 부품비는 무상으로, 5만원 초과된 부품비는 초과분을 부담하여 기자재를 수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벽지의 어업인들이 어선수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은 충남도 수산관리소에서 200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해마다 9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어선 825척을 점검·수리해 어업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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