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난 애국충절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25일 군 직원과 새마을운동홍성군협의회(회장 김종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해로 무궁화꽃길 정비사업을 전개했다.
무궁화꽃길은 홍성군에서 지난 2008년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에서부터 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가까지 약 5.6km의 도로에 무궁화 가로수 길을 조성한 것이, 이후 인근 마을로 무궁화길 조성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10.5km에 이르는 무궁화길이 조성돼 있다.
이날 무궁화길 정비사업에서 참여자들은 무궁화 나무의 전정 및 주변 정비를 실시하고, 시비를 하는 등, 올 여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무궁화가 만발한 무궁화길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홍성 무궁화길은 독립운동사의 거목인 만해와 백야의 생가가 위치한 백야로와 만해로에 조성돼 있고, 광복절 전후에 만개하면서, 두 위인의 애국충절의 혼을 만날 수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역사탐방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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