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 도울길 있다면 돕겠다”
문재인 “安 도울길 있다면 돕겠다”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3.03.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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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은 28일 4·24 재보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저도 도울 길이 있다면 도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분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노원병 무공천 방침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그 부분(도울 길)도 앞으로 (안 후보측으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당과 의논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제가 안철수 후보에게 큰 신세를 졌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정치로 나선 이상 잘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안철수 후보가 잘 되는 것이 야권 전체에도 도움이 되고 민주당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영도 지원유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부산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저도 나름대로 도와야 한다. 어떻게 도울 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위원장직을 맡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당에서 의논되는 건 없다.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부산은 어려운 지역이잖나. 새누리당 당세가 막강한 반면 야권 세력이 약하고 후보 지명도도 (상대적으로)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우선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야권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한데 그것도 지금 잘 되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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