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칼국수의 생생한 참맛 느꼈어요”
“대전 칼국수의 생생한 참맛 느꼈어요”
‘제1회 대전 칼국수 축제’ 3만 5천명 운집 대성황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05.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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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가 주최하고 대전중구문화원(원장 조성남)이 주관한 ‘제1회 대전 칼국수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중구 서대전시민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3만5000명의 인파가 운집하여 성공적인 축제의 발판이 되었다.
칼국수의 정체성을 확립, 도시 브랜드화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보다 건강한 칼국수의 방향을 모색하며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축제의 기획 의도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녹아들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다.
특히 전국의 사회복지관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복지관 전진대회 참석자 2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전 칼국수의 진미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국적으로 대전 칼국수를 홍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칼국수 마니아들도 많았지만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적잖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우리밀 면 만들기, 오색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밀가루 놀이터, 통밀 놀이터, 민속놀이, 웰빙칼국수 경연대회 및 대회요리 시식회 등이 펼쳐진 체험부스는 이틀 내내 상한가를 누렸다.
경품이 ‘팡팡’ 쏟아진 무대이벤트 도전! OX 칼국수 퀴즈, 시민노래자랑 등도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칼국수 도시 대전’의 성장기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주제 및 전시관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회 대전 칼국수축제는 그동안의 축제와 달리 서민음식인 칼국수를 소재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인생의 맛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홍보를 겸한 시식 코너와 대전에서 내로라하는 칼국수 집들로 구성된 푸드 코트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이렇게 다양한 맛과 재료의 칼국수가 있는 줄 몰랐다.”며 “깔끔한 칼국수 맛도 좋고 아이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칼국수 축제를 통해서 대전 중구가 전통이 있고 맛도 좋은 칼국수집이 많은 곳으로 재조명되어 대전을 방문하면 반드시 칼국수를 맛 봐야하는 대전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효월드 조성사업과 8월에 개장 예정인 으능정이 대전스카이로드와 중교로 조성사업 등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합쳐져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원도심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 축제 관계자는 “제2회, 제3회 칼국수 축제가 이어질 수 있도록 축제 기간동안 좋았던 점뿐만 아니라 부족했던 부분까지 세심히 분석하여 향후 더욱 발전하는 축제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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