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노무현 추도식에 골프 친 MB 상식있나”
양승조 “노무현 추도식에 골프 친 MB 상식있나”
  • 유승지 기자v
  • 승인 2013.05.27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양승조(천안 갑) 최고위원은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날 골프를 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사죄와 자숙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최고위원은 “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헌화를 할 때, 국민들의 야유와 비난이 쏟아져 잠시 중단된 것을 기억한다.”며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야유와 비난소리에 얼굴을 붉힌 채 뒤를 쏘아보더니 이내 헌화를 계속했고,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기를 바랬다. 그런데, (이번 골프 사건으로) 거짓이었고, 위선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노 전 대통령을 겨누고 정치검찰로 사냥감 몰 듯 죽음으로 몰고 간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추모식날 골프를 즐겼다.”며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 때 쏟아진 야유와 비난, 당시 국민의 조문민심이 떠올라, 누가 지켜볼까 두려워 신경이 쓰여서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하루 정도는 묵묵히 지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 최고위원은 “이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근처 거제에서 2억 대의 회원권이 있어야 칠 수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다.”며 “과연 상식을 가진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이런 전직 대통령은 보고 싶지 않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고 자숙해야 한다. 이름에 걸맞은 도의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