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정과 직원들이 운산면 소중1리 한 과수농가에서 사과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산시청 제공]
서산지역은 과수를 비롯해 마늘, 양파, 감자 등의 농산물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철이어서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시는 이달 말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고령층과 부녀자 등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인력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23개 부서 400여명의 공직자가 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본청과 15개 읍·면·동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해 신속한 일손 지원을 펼치는 한편, 지역 내 30여개 기업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농업인 농작업 참여 확대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바쁜 농번기에 공동급식 준비를 맡을 급식도우미를 지원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일손부족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성연면 왕정리 마을주민 이모(여·55)씨는 “마을 급식도우미가 매일 와서 식사를 준비해줘 농사일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함께 모여 식사를 하다보니 주민 간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기학 농정과장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손돕기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령농가와 부녀자농가,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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