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까지 5일간 쿤밍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윈난성이 주최하고, 중국 상무부가 주관하는 국가급 행사로, ‘중국-남아시아간 전면적 협력 및 공동발전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람회는 특히 쓰촨성, 충칭시, 광시자치구, 청두시 등 중국 6개 성급과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부탄, 베트남 등 동남아 8개국이 협조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 지도자와 외국 정상급 인사 10여 명, 외국 자치단체급 인사 20여 명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안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박람회 전신인 ‘남아시아 교역회’의 경우, 지난해 4개 국가 원수와 성장급 대표단 30명, 주중 사절단 대표단 26명, 기업인 1만2000명 등 모두 10만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박람회는 상품 전시와 정상 포럼, 투자상담, 문화교류 등이 진행되는데, 전시에서는 기계전자와 생물자원농산품, 전자 및 정보산업, 화공·광업, 경공방직, 건자재관, 의약·보건품 등이 선을 보인다.
안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마카이 부총리, 친광룽 윈난성 당서기, 리지형 성장 등 중국 지도자와 동남아 국가 정상과 단체장 등을 만나 인적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중국의 남아시아 진출 정책을 살폈다.
안 지사는 지난 3일부터 일본·중국을 방문 중으로, 4일에는 일본 부품소재 분야 고도기술업체 3곳과 4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날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30개 기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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