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이 열린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분향하고 있다.
추념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곽영교 시의회의장, 김신호 시교육감,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 이종용 제505보병여단장, 지역 국회의원 등 국가유공자와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수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헌화 및 분향, 추념공연, 추념사, 현충일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것은 호국영령들과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값진 희생 덕분”이라며 “만일 우리가 지금까지 애써 일군 것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고귀한 선열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시장은 “핵과 미사일로 우리의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북한과 여전히 군국주의의 망령에서 해어나지 못하고 역사왜곡과 독도 망언을 일삼는 일본이 호국영령들의 피 값으로 이룩한 많은 것들을 무너뜨리고 뺏으려고 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소중한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고한 안보의식과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염 시장은 현충원 추념식에 앞서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중구 사정동 보훈공원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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