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지난 4일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체육회와 생활 체육회로 나뉘었던 체육 조직을 하나로 묶은 논산시 생활체육회 통합 발족을 공식 선언하는 창단식을 갖고 있다. [사진 = 논산시청 제공]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지난 4일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체육회와 생활 체육회로 나뉘었던 체육 조직을 하나로 묶은 ‘논산시 생활체육회’ 통합 발족을 공식 선언하면서 더욱 왕성한 체육 정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두 조직의 통합 결정으로 그동안 나눠 지급되던 예산을 하나로 통합해 지급하는 일차원적인 효과뿐 아니라 취약 종목에 대한 지원 여력 확보로 스포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단식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같은 지역에서 같은 성격의 두 조직이 존재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단일 조직체계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체육이 단순히 운동선수를 위한 것이란 관념을 넘어 체육이 시민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또한 “두 조직이 힘을 합쳐 오는 13일부터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제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더욱 강력해진 체육 논산의 힘을 보여주자”고 결의를 다졌다.
두 체육단체의 통합 선언을 이끌어 내기까지 논산시는 지난 2년 동안 양 단체의 대표자들을 수시로 만나 이견 조율 과정에서 협상의 결렬과 진전을 반복하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양측의 주장을 끝까지 수용하고 소통하라는 황명선 시장의 방침에 따라 성과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완전한 통합을 이루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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