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잘하는 섹시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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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페이 男心 사로잡아

마스터 셰프 코리아 ‘준우승’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 ‘우승’

“앞으로 액션 연기 도전하고파”
  • 뉴시스
  • 승인 2013.06.11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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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서 다정다감하고 솜씨 좋은 조리사, MBC TV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댄서.
‘요리 잘하는 섹시한 여자’라니…. 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 페이(26)가 단숨에 뭇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최근 4개월 사이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서 준우승하고,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서 우승하며 ‘만능돌’로 거듭난 페이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즐거워했다.
“사실 요리 대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요리를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차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어요. 피곤한 가운데도 요리를 만들기 시작하면, 눈이 반짝반짝 거린다고 주변에서 그러더라고요. 까르르르. 무엇보다 사람들이 제가 만든 음식을 시식하는 모습을 볼 때면 참 좋아요”
요리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한글로 된 레시피였다. 한국인들도 평소 사용하지 않는 식자재 용어가 중국인인 그녀에게는 당연히 생경했을 터. “요리 연습을 할 때마다 한국어 공부도 병행”한 그녀가 남들보다 2~3배 더 시간을 들였으리라는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는다. “차 안에서 따로 용어 공부를 하느라 피곤했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어요”
중국에서 무용을 전공한 데다 퍼포먼스 잘하기로 손꼽히는 미쓰에이 멤버인 만큼 페이에게 춤은 그나마 좀 쉬웠을까? 그러나 룸바·차차차·삼바 등이 주축인 댄스스포츠는 다른 11명의 출연자들처럼 페이에게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지난해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2에서 또 다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24)이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둔만큼 부담도 있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는 제가 요리사도 아니니까 부담은 없었어요. 반면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부담이 컸어요. 일단 걸그룹 멤버이니까요. 그런데 쉬운 춤이 하나도 없었어요. 특히 자이브랑 삼바가 어려웠어요. 결승전에서 삼바를 추는데 실수도 했고요. 원래 결승전에서는 평소보다 실수가 더 많다고 하나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페이·김수로, 김경호·안혜상, 이은결·이정현 등 총 3커플이 경합한 3강이 가장 힘들었다. “그 전까지는 너무 즐겁게 연습에 임했어요. 그런데 4강 때부터 춤이 두 개로 늘고, 경연 시간도 길어졌죠. 파트너인 댄서 수로씨에게 평소에는 더 연습을 하자고 매달렸는데 3강 때는 못하겠다고 했어요. 수로씨가 힘을 불어넣어줘 다행히 힘을 냈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다 보니, 그간 몰랐던 자신의 재능과 ‘완벽주의 성향’을 발견하게 됐다.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제 자신이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럽더고요”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두 분야 모두 성실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재능이기도 하다. “제가 원래 한 분야를 꾸준히 하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참 성장을 부쩍 하게 됐어요. 노력의 중요성도 많이 깨닫게 됐고요”
한국인 멤버들 도움 없이 혼자서 인터뷰에 응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도 부쩍 늘었다. “아직 많이 부족해요. 더 배워야 합니다.”라고 멋쩍어했다.
페이는 도전하고 싶은 또 다른 분야로 연기를 지목했다. “물론 연기는 아직 많이 부족해요. 그런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열심히 하고 싶어요. 액션 연기 또는 캐릭터가 강한 연기가 탐나요”
2007년부터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훈련을 받다 2010년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한 페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간 미쓰에이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막내 수지(19)의 그룹으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수지가 그간 바쁜 스케줄로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이제 저도 미쓰에이에 조금이나 더 힘을 싣게 돼 기뻐요”
수지와 자신뿐 아니라 멤버 넷 모두 개성이 강한 만큼 이제 그러한 부분이 조금씩 드러날 것 같다는 기대감이다. “민이야 원래 솔로로 데뷔를 준비한만큼 노래도 잘하고, (또 다른 중국인 멤버) 지아는 랩도 잘하고 패션 쪽에도 센스가 있거든요. 미쓰에이 멤버들 모두 재능과 매력이 많은데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해요. 저도 제 안의 재능을 계속 발견해나가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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