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행정은 섬세하되 강력하게”
염 시장 “행정은 섬세하되 강력하게”
실국장회의서 ‘마을기업박람회 성공사례’ 전국 확산

과학벨트·창조경제 관련 ‘4대 원칙’ 관철의지 밝혀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3.06.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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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행정은 섬세하되 강력하게, 겸손하되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원활한 추진과 함께 대전이 사회적 자본 확충의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지난 주말의 대전·충청권 마을기업박람회는 참여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철저히 준비해 그 어떤 행사보다도 더 재미있고 전문성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며 구성원들의 자발적 노력과 화합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이번 대전박람회의 성공개최에 대해 안전행정부의 이경옥 차관 및 중앙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하는 등 ‘획기적이고도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하고 있어 시 일자리추진기획단은 내년도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및 전국박람회 유치에도 박차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염 시장은 민·관자율참여형 복지만두레 시책과 관련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다중결연과 이들에 대한 동네단위 모니터 활성화 및 지원이 핵심인데 복지재단으로의 업무이관 이후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1사 1동(洞) 결연사업이나 푸드 마켓 활성화등과 연계해 근본취지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지역최대 현안인 과학벨트 및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과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시한 대전시의 4대 원칙에 대한 변함없는 관철의지를 거듭 밝혔다.
염 시장은 “미래부와의 협상이 잘 풀리면 지지부진한 과학벨트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과학 공원의 재창조 구상이 완성되며, 창조경제 전진기지의 핵심역할은 물론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부족한 기업용지난 해소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진단하고 “아직까지 중앙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제시한 4대 원칙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염 시장은 또 “일부에서 과학벨트사업이 반 토막이니 축소됐다느니 하는 부정적 시각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는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미래부의 제안은 둔곡지구의 기초과학연구원을 과학 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산하 연구단 중 중이온가속기를 담당하는 3개의 연구단은 당초 계획된 위치에 설립하는 것이고, 연구원의 기능축소는 전혀 없으며 중이온가속기 시설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무엇보다도 실제 이곳에서 일할 과학계와 전문가들이 주변 생활 인프라가 이미 조성된 과학 공원으로의 연구원 입지가 세계적 우수인재를 영입하는데 더 효율적이라며 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전의 실익을 챙기고, 대전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대정부 협상전략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조소연 기획관리실장은 오는 20일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관련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정부 3.0’ 정책에 발맞춘 내부소통 강화를 위해 시도포털 게시판에 ‘아이디어텃밭 및 직원 칭찬코너’를 개설,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으며, 정하윤 경제산업국장은 에너지시민연대 등 각종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공동 캠페인 및 범시민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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