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유력
월드컵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유력
대한축구협회 제2차 기술위원회 사령탑 후보 인선 논의… 다음주 발표
  • [뉴시스]
  • 승인 2013.06.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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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4) 전 2012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 1순위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황보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2013년도 제2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사령탑 후보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
황보관 위원장 외 6명의 위원들은 약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4명의 국내외 감독 후보를 최강희(54) 감독의 후임자로 추천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4명의 국내외 감독이 후보 명단에 올라있다. 국내 감독 중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국내외 통틀어 월드컵 16강 이상의 경험을 갖춘 지도자를 물색해왔다.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은 월드컵에 4회 연속 선수로 참가했고, 코치로도 경험이 있다. 아울러 2012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며 “현재 브라질 본선에 갈 수 있는 대다수 선수들이 홍 감독과 같이 생활했었기에 유력한 후보다.”고 전했다.
홍 감독의 감독직 수락 여부에 대해선 “서로 교감을 가졌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축구협회는 회장, 부회장, 기술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장단 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초 차기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외국인 감독들과도 직간접적으로 접촉을 했다. 감독직을 수락한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며 “명예훼손을 이유로 나머지 후보들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있는 분들이다.”고 밝혔다.
정황상 나머지 3명의 후보는 김호곤 울산현대 감독, 세뇰 귀네슈 전 터키대표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아르헨티나 감독인 것으로 보인다.
김호곤 감독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8강을 이끈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귀네슈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에 올려놨다. 그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엘사 감독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칠레를 16강에 올려놔 지도력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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