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경기전망 ‘불투명’
3분기 기업경기전망 ‘불투명’
대전상의, 400개 제조업체 조사… 실사지수 ‘99’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3.06.27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정부 출범 효과로 인한 지난 분기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불안한 대외상황의 회복 여부에 따라 기업경기의 변동 폭이 커질 전망이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가 최근 지역 제조업체 400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 수치를 밑도는 ‘9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일본 정부의 아베노믹스 등 대외상황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3분기 전망수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대전지역은 새 정부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편, 세종시 인접효과 등 상승요인으로 인해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업종과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 위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무역의존도가 높은 일부 업종의 기대치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한편, 부문별로는 국내 경제가 경기둔화에서 회복국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량 증가 및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3분기에 희망하는 정부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기활성화’를 답한 업체가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충격요인 국내파급 최소화’(20.5%), ‘규제완화’(16.6%), ‘자금난 해소 지원’(10.3%), ‘인력난 해소 지원’(7.7%) 순서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