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적십자사 고노에 총재 “백제문화 최고! 최고!”
日적십자사 고노에 총재 “백제문화 최고! 최고!”
한서대 학위수여식 참석 … ‘명예철학박사’ 학위 받아국립부여박물관·백제역사문화관 방문… 감탄사 연발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7.02.25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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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는 23일 고노에 타다데루(近衛忠煇) 고노에 일본적십자사 총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사진 좌) 부여를 방문한 일본적십자사 고노에 총재가 백제금동대향로를 살피며 연신 감탄사를 터트리고 있다.(사진 우)
일본 적십자사 고노에 타다테루 사장(총재)과 일행 10여명이 지난 23일 한서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을 참석 한 후 오후 백제문화 주요 유적지를 관람키 위해 부여를 방문했다.
고노에 총재는 23일 한서대학교(서산시 해미면 소재) 200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는 학부(학사) 1327명, 석사 71명과 박사 2명 등 모두 1400명이 각각 학위를 받으며 영예의 전체수석은 중국학과를 졸업한 김주현양이 차지했다.
이번 학위수여식는 재 사할린 한인동포의 일시 또는 영구 귀국을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 봉사정신의 실천을 통해 한 일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고노에 타다데루(近衛忠煇) 고노에 일본적십자사 총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노에 총재는 수여식을 마치고 평소 백제가 일본과 역사적으로 매우 깊은 관계가 있었으며 그 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백제의 고도인 부여를 방문코자 한서대측에 요청해 부여를 방문했다.
고노에 총재 일행은 오후 2시에 부소산 입구 관광주차장에 도착, 김무환 군수와 잠시 환담한 후 바로 부소산성의 주요 유적지와 국립부여박물관, 백제역사문화관에 전시된 아름다운 백제 유적을 관람했다.
고노에 총재는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백제의 문화와 예술 향기에 매료되어 가는 곳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부소산성 낙화암에서는 백제여인의 정절과 충절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 잠시 숙연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백제금동대향로를 관람하면서 백제인의 예술정신과 혼에 흠뻑 빠지기라도 하듯 연신 ‘스바라시, 스바라시(한국어로는 최고)’를 외치기도 했다. 잠시 백제역사문화관에 방문한 고노에 총재는 “앞으로 일본국민이 부여를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다시 한번 부여 방문을 희망하며 부여군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지역 = 박용교·이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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