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스 선발 투입’ 류현진 등판 연기… 추신수와 7일 맞대결
‘볼케스 선발 투입’ 류현진 등판 연기… 추신수와 7일 맞대결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류현진,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투입”
  • [뉴시스]
  • 승인 2013.09.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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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 등판을 피했다. 대신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리턴매치를 펼친다.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지난달 말 영입한 에딘슨 볼케스(30)를 6선발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볼케스가 6선발로 나설 경우 당초 5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매팅리 감독은 “볼케스를 주말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매팅리 감독은 5일 콜로라도전에 볼케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류현진은 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선발투수 5명에게 휴식을 조금 더 주기 위해 6선발 체제를 고민하던 매팅리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방출된 볼케스를 영입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 구원 등판했던 볼케스는 전날 불펜 피칭에서 코칭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매팅리 감독은 볼케스를 6선발로 낙점했다. 볼케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류현진은 두 차례나 ‘투수들의 무덤’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6월 3일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5월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왼 발등에 타구를 맞는 바람에 등판이 미뤄져 쿠어스 필드에서 등판이 불발된 바 있다.
동시에 추신수와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7월 28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류현진은 추신수를 상대로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이후 2루수 앞 땅볼, 삼진으로 물리쳤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상태다.
다만 길어진 휴식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을 6일 휴식을 취하고 7일째에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6일째에 등판했을 때 7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좋았지만 6일 이상 휴식을 취했을 때에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4.02로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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