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초 학생들 “학교가 참 재밌어요”
천의초 학생들 “학교가 참 재밌어요”
당진교육지원청, 윤현덕 교사의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육 등 열정적인 교육활동 노고 격려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3.10.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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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덕 교사와 제자들.ⓒ 당진교육지원청 제공
당진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별난 방문을 받게 됐다. 천의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이 사전 예고도 없이 찾아온 것이다.
천의초 김기섭 운영위원장과 김은숙 학부모회장은 김문상 교육장에게 손수 작성한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는 천의초등학교 윤현덕 교사에 대한 칭찬이 가득 적혀 있었다. 편지 전달과 함께 윤 교사의 노고를 피력하며 교육관련 표창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갑작스럽게 윤 교사에게 상을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 김 교육장은 반가우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금까지 교육장을 방문하는 학부모 대다수는 학교 관련 건의사항, 학생 관련 상담 및 항의 방문을 위한 학부모들이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윤현덕 교사는 지난 2010년 3월 1일자로 천의초에 부임해 교무부장을 3년차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5~6학년 복식학급 담임은 물론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는 태권도를 지도하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아이들의 돌봄교육을 맡아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 귀가 시에는 본인의 차로 직접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등 학교를 재미있는 놀이터, 공부방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탁월한 리더십과 온화한 품성으로 교직원들과 화합해 2011년과 2013년 학교평가최우수학교, 2012년 학교평가우수학교로 만드는데 큰 주무 역할을 했다. 천의초는 정미면에 소재하고 있어 교습소, 학원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학습지 2명뿐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참 재미있어요. 학교에 매일매일 가고 싶어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아이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하는 윤 교사가 있는 학교생활이 학생들에게도 마냥 행복하기만 한 모양이다.
윤 교사의 열정적인 교육활동은 학생들이 공교육 속에서 꿈의 나래를 활짝 펴게 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고, 학부모에게 만족과 신뢰를 쌓게 하는 원동력이 됐고,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등을 통한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학교폭력이 사라지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바른 품성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천의초가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행복한 학교’가 돼가는 분명한 이유 중에 하나는 윤 교사가 근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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