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충청지역 파출소 신설예산 한푼도 없어”
“전라·충청지역 파출소 신설예산 한푼도 없어”
민주 문희상 의원, 도경찰청 국감서 지적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3.10.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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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속 경찰 음주운전행태 급증도 도마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남, 충북, 전남, 전북지역의 파출소신설예산이 모두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30일 열린 충남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방 국정감사를 다녀본 결과 충청과 전라지역의 파출소 신설예산안이 정부예산안엔 한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실제 한일은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꾼 것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2014년 정부예산안에 전남과 전북지역에서 신청한 4개 파출소 신설안이 모두 삭감됐고, 충남지역의 경우도 내포신도시 파출소 신설예산이 미반영 됐다.
또 천안 백석지구의 경우는 정부예산을 신청하는 대신 자체 예산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이미 충남도청을 비롯한 도의회,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기관이 입주됐고, 대규모 주거단지도 조성 중이나, 파출소신설 무산으로 입주초기 치안공백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문 의원은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강해이를 우려했다.
이날 문 의원은 “충남경찰청의 경우 해마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는 경찰관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급기야 음주운전으로 파출소에 출근하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기강해이를 질타했다.
실제로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010년 6건, 2011년 7건, 2012년 6건이었으며, 2013년에도 9월까지 벌서 5명의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징계됐고, 이 중 2건은 경찰이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 중이던 7월 중순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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