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청소년 생명지킴이, 노인정신건강 보호
당진 청소년 생명지킴이, 노인정신건강 보호
7개교 179명 학생들, 말벗·집안청소·농사일 돕기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3.11.1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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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청소년 생명지킴이가 홀몸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월 1~2회 방문해 말벗과 집안청소 등 봉사활동을 했다. [사진 =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보건소가 지난 5월 고독·우울감이 높은 고위험군 홀몸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한 ‘청소년 생명지킴이’가 노인 정신건강 보호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청소년 생명지킴이는 당진 관내 중·고등학교 7개교 179명의 학생이 참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홀몸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월 1~2회 방문해 말벗과 집안청소, 요리, 마사지, 쓰레기 치우기, 잡초 뽑기, 농사일 거들기 등으로 어르신들을 도왔으며, 그동안 공무원으로 구성된 멘토 50명의 지원을 받아 총 103회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청소년 생명지킴이 50명이 홀몸어르신 20명과 함께 피나클랜드로 체험학습을 떠나 레크레이션과 산책 등을 통해 가족의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원 모 어르신은 “그동안 방문한 학생들이 어찌나 잘 도와주는지 내 손자 같았다.”며 “이렇게 나들이까지 같이 가니 얼마나 좋고 고마운지 모른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처음 운영된 ‘청소년 생명지킴이’가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협조로 홀몸어르신들께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보건소는 노인의 4苦를 이해하는 자살예방 사업을 벌여 당진시의 자살률을 낮추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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